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장비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무인지게차를 개발해 이달부터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무인지게차는 계획된 경로로 자율주행하며 작업을 수행해 물류 처리 속도를 높이는 한편 사고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레이저로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장애물을 인식하는 차량 제어시스템도 탑재한다. 반복 작업이 많은 물류 창고나 24시간 무인가동이 필요한 사업장, 좁은 공간의 작업장 등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연말까지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배터리 관제시스템과 무선충전시스템 등도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