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매장에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등 공기 질 개선에 나선다. 유통시설 최초로 반도체 공장 수준의 미세먼지 흡입매트를 점포 출입구에 설치하고, 대용량 공기청정기와 스마트 환기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점포 내 미세먼지를 한라산과 설악산, 지리산, 속리산 등 국내 4대 산 수준으로 잡겠다고 31일 밝혔다. 목표치는 지난해 5월 국내 4대 산의 공기 질과 비슷한 수준인 미세먼지 30㎍/㎥, 초미세먼지 20㎍/㎥로 잡았다.

신세계는 국내 유통시설 최초로 0.3㎛ 분진까지 걸러낼 수 있는 전기 필터를 추가하기로 했다. 각 매장 출입구와 검품장 등에는 에어커튼을 설치하고, 입구에는 반도체 공장처럼 미세먼지 흡입매트를 두기로 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