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이나 사회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 '나홀로족' 청년층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일자리와 사회활동 기회가 적은 도(道) 지역에서 나홀로족 비중이 높았고, 서울만 놓고 보면 강남보다 강북이 높았다.

28일 통계청 통계플러스(KOSTAT) 봄호에 실린 '청년층의 사회활동 참여와 니스(NEES) 특성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보면 청년층(15∼34세)의 니스 비중은 2010년 16.7%에서 2015년 17.3%로 0.6%포인트 상승했다.

니스는 취직하지도, 취직을 위해 공부를 하거나 직업연수를 받지도 않는 이른바 '니트'(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에 사회활동도 포함한 개념이다.

즉, 경제활동은 물론 어떤 사회활동도 참여하지 않는(NEES·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Social Activity) 이들을 가리킨다.

성별로는 여성 청년층의 니스 비중이 20.4%로 남성 14.1%보다 6.3%포인트 높다.

여성 청년층은 특히 결혼·출산으로 경력단절이 발생하고 육아로 인해 사회활동에도 참여하지 못해 니스 비중이 20세 12.9%에서 25세 22.7%, 30세 27.7%, 34세 33.8%로 꾸준하게 증가했다.

이와 달리 남성은 20세에 33.2%로 가장 높았다가 이후 꾸준히 떨어져 34세는 8.7%로 여성의 3분의 1 수준 이하까지 내려갔다.

20∼34세 기준으로 여성 청년층은 자녀가 없는 경우 니스 비중이 27.9%로 가장 낮았고, 12세 이하 자녀가 있으면 46.4%, 13세 이상 자녀는 31.8%로 영·유아기 자녀가 있는 경우 비중이 뚜렷이 높은 모습이었다.
"경제사회활동 없는 청년층 증가…대도시보다 도지역서 많아"

대도시보다는 도 지역의 청년층 니스 비중이 높았다.

일자리와 문화시설이 집중된 수도권과 세종, 대전 지역의 니스 비중이 낮은 반면 전북, 광주, 대구, 경북 지역의 니스 비중은 높았다.

서울에서는 20∼34세 기준으로 강북이 17.9%로 강남(17.6%)보다 니스 비중이 다소 높았다.

자치구별로 재정자립도와 니스 비중간 관계를 보면 재정자립도가 높은 서초구(57.4%)와 강남구(60.0%)의 니스 비중이 20.9%, 21.8%로 낮은 반면 재정자립도가 낮은 강북구(18.6%)는 28.4%, 도봉구(19.5%) 28.2%, 노원구(15.9%)는 26.4%로 높았다.

해당 지역의 생활 수준, 문화시설 여부, 공동체 활성화 정도가 높을수록 개인의 사회활동 참여 또한 활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보고서는 "사회활동은 공동체나 사람과의 관계 형성을 통해 개인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사회와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청년 세대 정책 방향은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청년층의 삶을 둘러싼 다양한 영역을 포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경제사회활동 없는 청년층 증가…대도시보다 도지역서 많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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