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명품 편집숍

현대百 무역센터점 1호점 뷰티인보우
화장품·식품·헬스기구 등으로 제품 확대
편집숍, 패션 넘어 뷰티·라이프스타일숍 변신

편집숍은 패션 분야뿐 아니라 다른 분야로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6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1호점을 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뷰티인보우’가 대표적이다. 보우(BOW)란 ‘Balance of Woman’의 약자로, 여성들의 균형 잡힌 건강을 책임지는 뷰티&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을 지향한다는 뜻을 담았다.

뷰티인보우는 화장품, 의류, 요가용품, 식품과 잡화까지 아우르는 편집숍이다. 매장 면적은 약 99㎥로, 일반 백화점 매장보다 크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5층에 자리 잡은 1호점에는 화장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나머지는 의류와 잡화 등을 들여놨다. 뷰티인보우는 여성들의 내면과 외면을 가꾸는 고급 상품을 주로 판매한다. 매장을 파우더룸, 리빙룸, 드레스룸 등으로 구분해 놓은 것도 소비자들이 편안하게 매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려는 게 목적이다.

파우더룸엔 화장품, 뷰티 디바이스, 헤어·스킨 케어 제품, 여성용품 등이 진열돼 있다. 리빙룸에는 디퓨저 욕실용품 헬스기구 등을, 드레스룸에는 실내복(라운지 웨어) 가방 등 잡화 상품군을 들여놨다.

뷰티인보우는 매장의 3분의 1가량을 독립적인 체험공간으로 구성했다. 33㎥(약 10평) 규모의 이 공간은 가림막이 있어 소비자들이 편하게 뷰티 디바이스, 화장품 등을 써볼 수 있다.

뷰티인보우에 입점한 브랜드는 40여 개다. 백화점에서 판매하지 않았던 브랜드를 20개가량 채워 넣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입소문난 브랜드도 입점시켰다. 오스트리아의 클린징 퍼프 ‘크룬’, 미국 세포라에서 인정받은 국내 브랜드 ‘메이쿱’, 영국 해러즈백화점에 입점한 국내 브랜드 ‘샹프리’, 쉽게 휴대할 수 있는 핸디형 뷰티 디바이스 ‘터치이펙트’ 등이 대표적이다.

뷰티인보우는 지난해 6월 문을 연 뒤 올해 1월까지 기대했던 매출의 2.6배를 달성했다. 월평균 매출은 뷰티인보우가 영업 중인 5층에서 가장 많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안에 뷰티인보우 매장을 판교점, 천호점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뷰티인보우는 고급 뷰티 디바이스부터 액세서리, 홈트레이닝용품, 디퓨저 등 일상 생활에 관련된 500여 개 품목을 고루 갖춘 편집숍”이라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30~40대 젊은 여성을 위한 매장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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