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대표에 배재훈 내정…産銀 "글로벌 경영능력 갖춰"

산업은행은 7일 현대상선 새 대표이사에 배재훈 전 범한판토스 사장(66·사진)을 내정했다. 산은은 현대상선의 최대주주다. 배 내정자는 오는 27일 현대상선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정식 취임한다. 그는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LG반도체 미주지역 법인장과 LG전자 MC해외마케팅담당 부사장, 범한판토스 대표 등을 지냈다.

산은은 “대형 물류회사 최고경영자(CEO)를 성공적으로 지낸 물류 전문가로서 영업 협상력과 글로벌 경영 능력을 갖췄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지난 2월 실적 부진 책임을 놓고 산은의 퇴진 압박을 받다 사임 의사를 밝혔다. 산은은 지난 5일 현대상선 차기 대표 후보자 4명을 면접하고, 다음날 경영진추천위원회 결의를 거쳐 배 전 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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