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한 팀에서 유사 상품의 규격 검토와 입찰, 계약 방법 등 모든 조달 업무를 전담하는 ‘상품별 전문팀제’를 도입한다고 12일 발표했다.

기존에는 동일 상품이라도 계약방식 등에 따라 본·지방청으로 계약업무가 분산돼 있어 수요기관과 조달기업의 어려움이 있었다.

조달청은 종합쇼핑몰 운영 업무 등 구매 제도 관련 업무는 구매총괄과로 일원화하고, 나머지 구매사업국 4개과는 전문팀 시범 운영을 통해 고객 중심 조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강경훈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조직 개편은 우선적으로 구매사업국에서 상품별 전담팀제를 시범 운영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요기관과 조달기업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되고, 구매업무의 전문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