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희 고문 빈소를 찾은 이재용 부회장.  /연합뉴스
이인희 고문 빈소를 찾은 이재용 부회장. /연합뉴스
지난 30일 별세한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빈소가 차려진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31일 삼성가(家)를 비롯한 재계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전 8시53분 고모인 이 고문의 빈소를 찾았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과 인사를 나누며 10분가량 빈소에 머물다 자리를 떴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전 삼성물산 사장도 조문했다. 홍 전 관장은 “큰 어른이 가셨다. 집안에도 나라에도 큰 어른이 가셔서 애통하다”고 짧게 고인에 대한 마음을 표했다.

이 고문의 막냇동생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빈소를 지켰다. 손경식 CJ그룹 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재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 등도 애도를 표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윤부근 부회장 등 삼성 사장단 20명도 조문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