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하며 가입자 수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삼성화재는 2009년 인터넷 완결형 자동차보험을 처음으로 출시했다. 이후 10년 만에 연 매출은 573억에서 1조 8864억 원으로, 가입자 수는 8만4000명에서 238만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삼성화재 시장 점유율은 30%에 달한다. 삼성화재는 업계에서 가장 늦게 다이렉트 시장에 진출했지만 2014년부터 5년간 1위를 지키고 있다고 자평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88.1%의 높은 재가입율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고객 10명 중 9명 가량이 삼성화재 다이렉트에 만족해 자동차보험 만기시 보험사를 바꾸지 않고 다시 가입했다는 뜻이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7월부터 전화 가입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전화로도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상담받고 가입할 수 있게 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홈페이지 디자인을 개편, 고객들이 보험 가입에 필요한 메뉴를 한눈에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백병관 삼성화재 인터넷자동차영업부장은 “지난 10년간 고객들의 사랑으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항상 고객의 목소리를 들으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