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리딩그룹'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 다해
KB금융그룹은 2008년 지주사 설립 뒤 지난 10년간 대내외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아 국내 최대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5월부터 국민 행복 사회로의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고 리딩금융그룹 위상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 확대를 위해 ‘KB 드림스 커밍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국민과 우리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책임 이행 확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등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광고에도 세 가지 테마를 지키겠다는 그룹의 약속과 의지를 담았다는 것이 KB금융 측 설명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KB금융은 지난 5월 교육부와 2022년까지 유아교육 및 초등 돌봄 체계 발전을 위해 총 75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앞으로 5년간 국공립 병설 유치원 최대 250개 학급, 초등 돌봄 교실 1700여 개를 신설 및 증설할 계획이다. 현재 맞벌이 부모들은 열악한 방과 후 돌봄 시스템 탓에 자녀들을 일명 ‘학원 뺑뺑이’로 내모는 경우가 많다. KB금융의 사업은 이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B금융은 올해 채용규모를 1000명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채용 예정인원은 은행(600명), 증권(110명), 손보(50명), 카드(55명), 기타 계열사(185명) 등이다. 더불어 매해 한 번이던 ‘KB굿잡 취업박람회’ 개최 횟수를 매년 다섯 번으로 확대해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KB금융은 혁신기업의 창업부터 지속 성장까지 지원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혁신기업의 꿈을 가진 사람은 창업 이전에 ‘KB SOHO 창업지원센터’를 방문해 컨설팅을 받고, 창업에 필요한 대출을 초(超)저금리로 제공받아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KB금융은 창업기업이 금융비용(대출이자 및 보증료)을 절감할 수 있는 상품인 ‘KB 청년 희망드림 우대대출’을 통해 연 1%대 초저금리로 총 2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창업 후 7년 이내의 만 39세 이하 대표자가 창업한 개인·법인기업(보증기관의 특례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으로 업체당 지원한도는 3억원이다. 대출금리는 대출지원 후 최초 1년은 0.5%의 초저금리를 적용하고(2년 1.5%, 3년 1.5%), 보증기관에 총 100억원 특별 출연을 통해 보증비율 우대 및 연 0.3%의 고정 보증료율을 적용해 지원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게 된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