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장기 불황과 인력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산업을 추가로 지원한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2일 열리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한다. 산업부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수요 활성화, 연구개발 지원, 조선사·기자재 업체 상생 등의 지원책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책은 금융권 보증과 제작비 대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등의 금융지원도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조선 기자재업계는 오랜 불황으로 신용등급과 대출한도가 낮은 탓에 수주계약을 맺고도 제작비 대출을 받지 못한다고 호소해왔다.

정부는 지난 4월 공공 발주와 경쟁력 강화, 구조조정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조선산업 발전전략’을 내놨지만 조선업의 경영 악화는 지속되고 있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