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송대현 LG전자 사장 "LG 오브제, 프리미엄·프라이빗 합쳐진 제품"
"LG 오브제는 가구와 가전이 결합한 개인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프리미엄 제품이지만 LG 시그니처와 컨셉이 다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진)은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LG 오브제' 론칭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 사장은 "LG 시그니처가 별도의 쇼룸에서 판매한다면 LG 오브제는 일반 매장에서 세션을 꾸려 판매할 것"이라며 "프리미엄과 프라이빗을 원하는 50~60대가 추구하는 편리성에 부합한 제품"이라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날 융복합 가전 브랜드 'LG 오브제'를 선보였다.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전 브랜드로 설계된 LG 오브제는 침실과 서재 등 개인적인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냉장고, 가습 공기청정기, 오디오, TV로 제작됐다.

송 사장은 "우리 가정을 들여다보면 침실과 욕실에만 가전제품이 없다. 주방과 거실에 대부분의 가전제품이 있다"며 "침실의 경우 가구로 채워져 있어서 가전과 가구를 결합하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2년 전 이런 컨셉을 잡고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4종으로 출시된 것과 관련해 "우선적으로 소비자 밀접 제품을 선정했다"며 "동일한 컨셉을 바탕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 말했다.

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는 당장은 국내 시장에 집중한 뒤 유럽, 북미 등 선진시장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송 사장은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경험을 쌓은 후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호텔 등을 중심으로 B2B 거래도 가능할 거라 본다. 승산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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