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니온페이)
(사진=유니온페이)
유니온페이는 중국을 제외한 해외에서 발행한 카드의 누적 발급량이 1억장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유니온페이 카드는 현재 48개 국가 및 지역에서 발급되고 있으며 그 중 중국의 '일대일로(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에 해당하는 3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만 올해 9월까지 3500만 장 이상의 카드가 발급됐다.

특히 라오스와 몽골, 미얀마에서는 모든 카드 브랜드 중에서 유니온페이 카드 누적 발급량이 1위를 기록했으며 러시아에서는 10개 은행에서 총 150만 장의 유니온페이 카드가 누적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한국을 비롯해 홍콩, 마카오, 파키스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에서 발급된 유니온페이 카드의 모든 거래 중 90% 이상은 카드가 발급된 국가 내에서 발생했다.

온라인 결제 기능을 도입한 해외 발급 카드가 점차 확산됨에 따라 중국 외 국가에서 발급된 카드의 온라인 해외결제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작년 대비 약 40%까지 증가했다.

차이찌앤뽀 유니온페이 총재는 "많은 국가에서 유니온페이 카드가 해외 여행 시 결제 수단일 뿐만 아니라 발급된 국가 내에서도 일상적으로 쓰이는 카드가 됐다"며 "해외 사업 확장의 주요 원동력을 혁신으로 삼고 새로운 결제 기능을 도입하는 등 결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 확대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은 한국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QR코드 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내국인을 대상으로도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