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영업은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전까지 쉽게 결실을 보기 힘들기 때문에 처음에 꽤나 고생을 하게 된다. 하지만 쉽지 않은 영업 현장에서도 뜨거운 열정을 내뿜는 신인 컨설턴트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제2의 삶으로 마주한 컨설턴트 "어려운 삶에 도움이 되는 게 보험"
삼성생명 천안아산지역단 이경미 컨설턴트(48·사진)는 보험업에 뛰어든 지 이제 10개월차에 불과하지만, 남다른 열정과 성실함으로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스스로 ‘한 달에 100명의 고객을 만나자’고 다짐한 이 컨설턴트는 그 쉽지 않은 약속을 10개월째 지켜오고 있다. 이미 주변에서는 ‘한 달에 두 번 이상 구두굽을 갈아치우는 컨설턴트’로 소문이 날 정도다.

“하루 6~7명의 고객을 만나고, 집에 오면 녹초가 되지만 그만큼 열심히 했다는 생각에 오히려 즐겁습니다.” 그가 이렇게 남다른 열정으로 보험 영업을 하게 된 것은 그의 삶에서 깨우친 ‘보험의 가치’ 때문이다.

이 컨설턴트는 삼성생명에서 활동하기 전에 요양보호사로 2년간 일했다. 원래는 두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주부였지만 시어머니가 대장암 진단을 받은 것이 전환점이 됐다.

맏며느리였던 그가 시어머니 병간호를 도맡아야 했고, 보다 전문적으로 간병하고 싶은 욕심에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 땄다. 그렇게 3년 동안 간병 생활을 이어가자 주변에선 모두 효부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정작 그는 “시어머니께서 생전에 필요한 보험을 잘 마련해 놓은 덕에 걱정 없이 간병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만약 그런 준비가 없었다면 병원비 마련하는 것도 어려웠을 것”이라며 그때 일을 차분하게 회상했다.

그후 그는 요양보호사로서 아픈 환자를 돌보며 더욱 보험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때 마침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이 삼성생명 컨설턴트를 권유했고, 평소에 관심이 컸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흔쾌히 일을 시작하게 됐다.

그렇게 시작한 삼성생명 컨설턴트 일은 천직에 가까울 정도로 잘 맞았다. 평소 알던 사람을 만나 보험 컨설팅을 하면 계약은 이뤄지지 않아도 ‘사람 소개’는 무조건 들어왔다.

식당, 음식점, 커피숍 등 평소 그가 다니는 모든 곳이 활동 무대였다. 심지어 목욕탕에서 보험 계약이 체결된 적도 있었다. 선배이자 멘토인 컨설턴트와 목욕탕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곳은 시어머니가 투병할 때 함께 왔던 단골 목욕탕이었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고객이 “아픈 시어머니를 매번 모시고 오는 모습을 보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말을 건넸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컨설턴트 일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 자리에서 컨설팅을 받고 계약 체결까지 했다. 시어머니의 병간호부터 요양사 경력까지 보험의 가치를 몸소 체험한 경험이 고객에게 진심으로 전달됐기 때문이다. 그는 “컨설턴트를 시작하면서 사람들과 더 깊은 인연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하루하루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 컨설턴트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보험의 필요성을 직접 경험했던 만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도 보험의 가치를 전달해주고 싶다”며 “보험의 소중함을 한 사람이라도 더 알리기 위해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구두 끈을 고쳐 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