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보험 데이터' 분석…맞춤 보장 혜택 찾아줘
직장인 A씨는 학생 때 몸이 허약해 병원에 자주 갔다. 성인이 된 뒤 보험의 필요성을 알고 취직 후 보험부터 가입했다. 입사 10년차인 그는 어느덧 가지고 있는 보험이 6개가 됐다. 총보험료는 64만원. A생명 종신보험 월 20만원, B생명 종합건강보험 10만원, 정기보험 10만원, C생명 연금보험 20만원, D손해보험 실손보험 4만원을 내고 있다.

A씨는 퇴근길에 미끄러져 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닷새간 입원했다. 3주간 통원치료를 받은 뒤 보험금을 청구하려 했더니 어느 보험사의 어떤 보험이 보장되는지 잘 기억나지 않았다. 보험사 콜센터마다 전화해 겨우 확인했지만 각 회사의 보장항목별 보장내역을 비교하는 게 너무 힘들고 복잡했다. 몇 시간에 걸쳐 겨우 정리하고 예상 보험금을 산출해보니 생각보다 너무 적었다. 가입한 상품도 많고 종류도 다양했지만 정작 골절진단과 재해수술 보장은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소비자가 가입한 여러 회사의 다양한 보험 보장내역을 확인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신한생명의 ‘스마트 보장설계리포트’ 서비스를 받으면 모든 문제가 쉽게 해결된다. 스마트 보장설계리포트는 인슈어테크(보험기술) 기반의 선진화된 증권 분석 서비스다. 가입자가 스마트폰에서 디레몬의 레몬브릿지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아 공인인증서를 등록하고 정보제공 동의 절차를 거친 뒤 담당 설계사를 등록하면 모든 보험사의 보장내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의 자동보험보장분석 솔루션에 ‘데이터 검색처리 기술’이 적용된 덕분이다. 또한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보험보장분석이 이뤄지고 가입자의 보험 보장범위와 부족한 보장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리포트도 제공된다. 정보의 정확도와 편리성 개선은 물론 산출시간도 크게 단축함으로써 고객과 설계사 모두를 만족시키는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장인 A씨가 신한생명의 스마트 보장설계리포트 서비스를 받았다면 힘들게 여러 보험사에 전화할 필요도 없고, 보장 가입 누락에 따라 보험 혜택을 못 받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이성원 신한생명 CPC기획팀장은 “신한생명의 컨설팅 노하우와 인슈어테크가 접목된 스마트 보장설계리포트가 보험영업 문화를 한 차원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