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24일부터 3일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리는 ‘제 17회 국제 백필터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 도레이와 데이진, 중국 국영 전력회사 롱유앤 등 관련 업체 200여 곳이 참가한다. 백필터는 화력발전소나 아스콘 및 시멘트 공장, 폐기물 소각장에서 분진과 가스를 걸러내는 장치의 일종이다.

휴비스는 백필터의 원료인 폴리페닐렌설파이드(PPS) 섬유 세계 2위 생산업체다.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쓰이는 PPS를 국내 최초로 섬유화해 전량 수출하고 있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중국 기업들이 최근 환경 규제 기준을 맞추기 위해 PPS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 자회사인 사천휴비스와 함께 중국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