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현대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H 옴부즈맨 3기 개선 제안 발표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발표회는 현대차 고객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인 H 옴부즈맨의 3기 참가자들이 지난 5개월간의 활동을 바탕으로 상품, 서비스, 마케팅, CSV(공유가치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다.95명의 참가자는 발표회에서 현대차의 고객가치 혁신과 상품 혁신, 사회 혁신 등 3개 부문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을 비롯해 현대차 임직원 20여명과 옴부즈맨의 아이디어 정교화 활동을 도왔던 멘토 3명이 발표를 경청했다.현대차 임직원과 H 옴부즈맨 멘토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18개 팀이 제안한 아이디어의 방향성, 독창성,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부문별 2개 팀 총 6개 팀을 우수팀으로 선정했다.고객가치 혁신 부문에서는 ▲ 현대차 테마 거점 활용 프로그램 ▲ 고객 접점에서의 스트레스 최소화를 위한 언택트(비접촉) 마케팅이, 상품 혁신 부문에서는 ▲ 농촌 지역 대상 트럭 공유 서비스 ▲ 현대차 맞춤형 및 개인화 편의 기능(통풍시트, 공회전방지장치 등)이 우수 제안으로 뽑혔다.사회 혁신 부문에서는 ▲ 수소하우스와 넥쏘를 활용한 무더위 쪽방촌 노인 쉼터 ▲ 장애인과 비장애 예술인 협업 통한 블라인드 전시회 개최 아이디어를 낸 팀이 우수팀으로 선정됐다.우수팀들은 다음 달 24일 열리는 'H 옴부즈맨 페스티벌'에서 각자의 아이디어를 더욱 구체화해 고객들 앞에서 발표할 예정이다.각 부문 H 옴부즈맨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커스텀핏(맞춤형) 2개 차종(벨로스터, i30 N 라인)에 대한 우수팀 선정 결과와 고객가치 옵서버(감독) 활동 우수팀 선정 결과도 페스티벌 현장에서 공개된다.현대차는 개선 제안 발표와 커스텀핏 프로젝트 결과를 종합해 부문별 최우수·우수팀을 최종 선정하고 해외 생산 거점 견학, 여행 상품권 등을 시상한다./연합뉴스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 미 중앙은행(Fed)이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시하는 PCE지수 둔화세가 멈추면서 6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26일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식품·에너지 제외)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6%를 웃돈다. 2월 상승률(2.8%)과는 같다. 전월과 비교한 오름폭은 0.3%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해 2월의 2.5%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장 예상치는 2.6%였다.미국 물가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멀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발표된 3월 소비자 지출은 월간 0.8% 증가해 예상치인 0.6%를 웃돌았다.다만 이날 미국 시장은 오히려 반등하고 있다. 전날 1분기 PCE 지수와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됐던 터라 시장에 주는 충격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1분기 GDP 증가율은 연율 기준 1.6%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2.4%)를 한참 밑돈데다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3.7%로 전망치(3.4%)를 웃돌았다. 부진한 성장에 잡히지 않는 물가지표가 맞물리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나왔다.이날 현지시간 10시2분 현재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 가량 올랐고, S&P500도 0.9% 상승세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66%로 지수발표 직전보다 2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조지 마테요 키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늘 발표된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우려했던 것만큼 뜨겁지는 않았다”며 “기준금리 인하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