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모 볼보코리아 대표 "국내 점유율 25% 달성"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시장 점유율 25%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양성모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사진)는 19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 클럽 앤 요트에서 연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설립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을 이른 시일 내 25%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국내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은 20%대다. 두산인프라코어에 이어 현대건설기계와 2~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양 대표는 “1998년 3700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약 2조원으로 다섯 배 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멜커 얀베리 볼보건설기계그룹 회장은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볼보그룹 내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인수합병 사례로 꼽힌다”며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은 볼보건설기계그룹 내 굴삭기 생산의 55% 이상을 차지한다”고 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1998년 볼보건설기계그룹이 삼성중공업 건설기계 부문을 인수하면서 설립됐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