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18 핑크런 서울’ 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 1만여 명이 달리고 있다. 올해 18회째인 핑크런은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하고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는 여성 건강 마라톤 대회로, 참가비 전액을 한국유방건강재단의 저소득층 유방암 수술치료비에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35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경영 복귀 나흘째인 11일 임직원에게 보내는 글을 사내 게시판에 올렸다.신 회장은 편지 형식의 글에서 “최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견디며 회사를 위해 헌신해준 직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상황을 겪게 해 참으로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그래도 저를 믿고 롯데를 든든히 지켜준 여러분이 있었기에 저 역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했다.신 회장은 롯데를 사랑받는 기업,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자리를 비운 만큼 최선을 다해 그룹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롯데가 고객과 주주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받은 사랑과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사회와 함께 나누며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신 회장은 “다시 한번 힘을 모은다면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롯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롯데의 도전과 성공의 역사가 100년 롯데를 향해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내달라”고 덧붙였다.그는 편지 말미에 “제가 여러분에게 힘을 얻었듯 이제는 제가 여러분과 롯데를 지키고 힘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집행유예로 풀려난 신 회장은 지난 8일 처음 출근한 이후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지주와 4대 사업부문(BU)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며 경영 현안을 챙겼다. 10일엔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에 시동을 걸었다. 롯데지주가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이 보유하던 롯데케미칼 지분을 대거 매입해 롯데케미칼 등 화학 계열사를 자회사로 편입했다.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이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을 임직원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면서 함께 다시 전진하자는 취지에서 글을 올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GS샵은 11일 서울 양평동 GS강서N타워에서 ‘2018 G패션 나이트’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선 SJ와니, 쏘울, 모르간, K by 김서룡 등 GS샵이 판매하는 주요 패션 브랜드의 리뉴얼 상품이 공개됐다. 모델들이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가격이 크게 올랐던 배추와 무 가격이 김장철을 앞두고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는 도매시장에서 포기당 평균 1670원에 거래됐다. 1개월 전(3270원)보다 48.9% 내린 가격이다. 1주일 전(2268원)보다 26.3% 하락했다. 무값은 개당 평균 1376원으로, 1개월 전(2187원)보다 37.1% 떨어졌다.폭염이 이어졌던 지난 8월 이후 날씨가 선선해지는 등 배추와 무 출하가 원활해지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그러나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는 이달 말부터 배추와 무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농촌경제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이달 말 배추 가격은 10㎏ 기준 평년 4780원보다 높은 5000원대 내외로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 무 역시 고랭지 무, 가을무 출하량 감소로 20㎏ 기준 평년 8770원보다 높은 1만7000원 내외로 가격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업계 관계자는 “지난여름 폭염이 지속된 후 가뭄, 집중폭우가 이어지면서 파종기가 최장 10일까지 지연돼 배추와 무의 출하 시기가 늦어졌다”며 “이에 따라 이달 말 출하량 감소로 배추와 무 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