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벤처나라 개통 2주년을 맞아 벤처나라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기념 기획전을 벌인다고 12일 발표했다.

벤처나라는 조달청이 일정 계약조건을 만족하기 어려워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에 등록할 수 없는 제품을 벤처나라에 등록해 공공기관에 홍보하고 거래할 수 있는 창업·벤처기업 전용 플랫폼이다.

지난달 말 기준 벤처나라에는 466개사에 2163개 상품이 등록돼 있다. 129억원의 누적 공급실적을 기록해 1년 전보다 4배 증가 했다.

조달청은 벤처나라 개통 2주년을 맞아 벤처나라 메인화면 개선, 검색기능 강화, 구매구간별 프로세스 제공 등 수요자 중심으로 벤처나라 홈페이지를 재구축했다.

응답속도 향상(평균 10초→0.7초), 벤처나라 이용 마법사 추가, 종합쇼핑몰·벤처나라 간 검색기능 연계 등 벤처나라 자체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1인 견적 수의계약만 가능했던 구매기능을 개선해 1인 수의계약뿐만 아니라 견적수의공고, 중앙조달계약요청 등 수요기관 구매편의를 위해 나라장터 구매시스템과 연동했다.

지역별·추천기관별 상세검색기능 제공, 수요기관별 구매특성에 맞는 각종 등록상품 기획전을 제공해 상품홍보를 더욱 강화했다.

조달청은 벤처나라의 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이벤트 참여를 통해 벤처나라를 알리는 기획행사도 마련했다.

공공기관은 벤처나라의 우수한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간편한 벤처나라 주문시스템으로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일반국민에게도 조달청이 운영하는 창업·벤처기업 전용몰 벤처나라를 소개하고 댓글 이벤트 참여를 통해 경품혜택을 제공한다.

조달청은 앞으로 벤처나라 기반의 다양한 혁신제품을 발굴하고 통합검색 및 홍보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의 발전을 구상하고 있다.

강경훈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벤처나라는 창업·벤처기업의 판로지원을 수행함과 동시에 다양한 혁신상품이 집약될 필요가 있다"며 "혁신제품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공공조달시장에 새로운 구매방식을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