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크고 추위 빨리 찾아와
롯데百, 레저스포츠·침구 등
겨울상품 매출 두자릿수 증가
CJ오쇼핑도 레그웨어 내놔
김치냉장고·롱패딩…유통가는 벌써 월동 준비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백화점과 홈쇼핑업계가 겨울 상품 판매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김치냉장고, 패딩 등 겨울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4일까지 롯데백화점이 직접 기획한 구스다운 롱패딩을 성인용은 14만1500원, 아동용은 12만2500원에 선보인다. 12월까지 겨울철 김장철에 대비해 딤채 김치냉장고 2019년형 신제품도 판매한다. 스탠드형 541L는 410만원, 551L는 387만원이다.

10월부터 겨울 상품을 내놓는 이유는 올해 추위가 지난해보다 더 빨리 찾아오고 있어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주일간 평균 기온이 17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도가량 낮았다. 최저 기온은 13.1도로 전년 대비 1.5도 낮았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의 겨울 상품군 매출도 늘었다. 롱패딩이 속한 레저스포츠 상품은 지난해보다 13.8%, 무스탕 등 여성 정장은 44.7%, 침구류 등 가구·홈패션은 39.8%가량 증가했다. 김치냉장고, 스타일러 등 의류 관리기가 포함된 대형가전은 69.3% 뛰었다.

CJ ENM 오쇼핑부문도 추위에 대비해 스타킹, 레깅스 등 ‘레그웨어(leg wear)’ 판매를 강화한다. 일교차가 커지며 레그웨어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13일 TV홈쇼핑에서 인기 레그웨어 브랜드 ‘레그미인’(사진)의 올해 가을·겨울 신상품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레그미인은 2015년 첫 상품 출시 후 CJ오쇼핑 채널에서만 누적 주문액 250억원을 돌파한 인기 브랜드다. 온라인 쇼핑몰 CJ몰에서도 인기 브랜드의 레그웨어를 최대 60% 할인해 선보인다. 엘라리사의 ‘압박스타킹’, 컬럼비아의 ‘웜 타이즈 4종 세트’ 등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올겨울에도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레그웨어를 찾는 고객이 계속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관련 상품의 TV홈쇼핑 방송과 CJ몰 할인 행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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