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앞줄 왼쪽 세 번째)이 KT에너지 시스템 모형을 시연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제공
2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앞줄 왼쪽 세 번째)이 KT에너지 시스템 모형을 시연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제공
에너지 관련 혁신 제품들을 관람하고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 분야 국내 최대 전시회인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을 2일부터 나흘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연다고 밝혔다. 올해가 38회째로, 역대 최대 규모인 303개 기업(1050부스)이 참가한다. 주제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효율적으로 쓰는 에너지, 대한민국 에너지 혁신’이다.

에너지 전환 방향과 성과를 소개하는 ‘재생에너지 3020’ 특별관과 한화큐셀,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두산퓨얼셀, 글로벌윈드에너지 등 에너지 기업이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는 신재생에너지관을 운영한다. 삼성 LG KT SKC 등이 정보통신기술 제품과 고효율 단열재, 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을 선보이는 스마트에너지관도 마련했다.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개국 바이어 100여 명을 초청해 사업 상담과 수출 계약도 동시에 진행한다.

15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참가해 지역별 우수 중소기업과 지자체별 정책·연구 결과를 소개하는 지역 엑스포관, 동서발전 등 6개 발전사의 발전공기업 특별관,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 참여하는 공공에너지관을 운영한다.

이상홍 에너지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올해 전시회에는 에너지 콘서트 등 관람객을 위한 체험 및 교육 행사, 취업 준비생을 위한 잡페어 등 이벤트가 많다”며 “에너지대전이 국내 에너지산업의 혁신을 유도하고 에너지기업과 국민 간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