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이건 봐야해"… '클래식계 히어로' 초청한 이건그룹
이건산업 이건창호 등 종합건축자재기업 이건그룹이 ‘클래식계의 히어로’로 불리는 기타리스트 밀로쉬 카라다글리치(사진)를 초청해 콘서트를 연다.

이건그룹은 다음달 19일 인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을 시작으로 고양 아람누리(20일), 광주 5·18 기념문화센터(24일), 대구 수성아트피아(25일), 서울 예술의전당(27일), 부산문화회관(28일) 등 전국 6개 도시를 돌며 7회에 걸쳐 이건음악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건음악회는 이건그룹이 수준 높은 음악을 접할 기회를 지역사회에 제공하기 위해 1990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클래식 콘서트다. 홍승찬 한국예술종합대 교수의 해설이 곁들여져 클래식을 잘 모르더라도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몬테네그로 출신인 젊은 클래식 기타리스트 카라다글리치는 정통 클래식과 팝 클래식을 넘나드는 감성의 연주로 평가받고 있다. 카라다글리치는 ‘기타의 목소리(The Voice of the Guitar)’를 주제로 솔로 연주와 앙상블 연주를 한다. 정통 클래식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는 바흐를 시작으로 스페인 음악을 대표하는 호아킨 로드리고, 탱고의 황제라 불리는 아스트로 피아졸라와 존 레넌의 명곡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 첼리스트 박노을 등 국내 대표 음악가 7인과의 협연도 준비했다. 공연 기간에는 음악을 통해 감동을 나누는 부대 행사도 열린다.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 당선작이 이건음악회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다문화가정·저소득층 등을 초청해 나눔 콘서트도 한다. 이번 음악회는 티켓 응모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을 초청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