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니꼬동, 10억弗 규모 동광석 확보
양사의 계약 규모는 거래 물량 56만t으로 금액은 10억달러(약 1조1300억원)에 이른다. 계약 기간은 10년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LS니꼬동제련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미나 후스타 광산에서 생산하는 동정광을 매년 5만∼6만t씩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동정광은 선광 작업을 거쳐 순도가 높아진 동광석을 말한다. 미나 후스타에서 생산하는 동정광은 순도가 40%로, 20%대인 일반 동정광의 두 배에 달한다.
LS니꼬동제련은 미나 후스타 광산 근처에 세워지는 습식제련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동 15만6000t(연 1만5000t)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도 추가로 확보했다. 도석구 LS니꼬동제련 사장은 “고품질의 원료 확보를 통해 안정적 생산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LS니꼬동제련과 민수르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니꼬동제련은 LG금속과 일본 니꼬금속을 주축으로 한 한·일 연합제련 컨소시엄이 1999년 합작으로 출범시켰다. 지난해 매출은 7조4500억원이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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