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돌아오는 명절. 똑같은 선물을 고르는 데 지친 이들을 위해 이색 선물세트가 등장했다.

이마트는 올 추석 처음으로 재난구호 키트와 생활용품을 결합한 ‘안전담은 감사세트’(3만4900원)를 선보였다. 지진, 홍수 등 천재지변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재난구호 물품과 생활용품으로 구성했다. 조명봉, 보온 포, 호루라기, 구호 깃발, 바셀린 로션 등이 들어 있다.

현대백화점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이색 수산물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스테디셀러인 봄굴비 물량을 지난해보다 2.5배 늘린 2500세트 준비했다. 봄굴비는 산란철인 2~4월에 잡은 참조기를 건조한 것으로 같은 크기의 굴비보다 10~15% 가격이 비싸지만 매년 완판 행진을 하는 인기 선물세트다. 크기에 따라 10마리 기준 27만~47만원이다. 이외에도 ‘제주 금태(눈볼대) 선물세트’, 군산의 명물 ‘군산 황금박대 세트’(12마리, 10만원), 여수 10미로 꼽히는 ‘반건 군평선이 세트’(1.2㎏, 15만원)를 선보인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