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결함 관련 리콜 차량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안전진단 서비스 장소가 확대된다.

BMW코리아는 "31일부터 BMW 공식 서비스센터 외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정 전국 10개 검사소에서도 EGR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한 안전진단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검사소에서의 안전진단 기간은 이날부터 9월 28일까지이며 예약제로 진행된다.

아직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고객이나 이미 안전진단을 받았지만 다시 받기를 희망하는 고객은 BMW 리콜 전담 고객센터(☎ 080-269-5181)를 통해 예약한 뒤 가까운 검사소를 방문하면 된다.

교통안전공단이 지정한 검사소는 서울 노원과 강원 원주, 경기 서수원, 경기 부천, 대전 신탄진, 대구 이현, 부산 해운대, 광주, 전북 전주, 제주 등 10곳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앞서 정부는 BMW 공식 서비스센터 61곳에서만 안전진단이 진행돼 차량이 몰려 신속한 점검이 이뤄지지 못하고 부실 점검 사례까지 발생하자 교통안전공단 산하 검사소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BMW코리아에 요구한 바 있다.
BMW "교통안전공단 지정 10개 검사소에서도 안전진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