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김치뿐만 아니라 바나나 등 쉽게 변질되는 식품도 맞춤 보관해 주는 ‘2019년형 김치플러스’를 28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김치의 숙성 속도를 늦춰 오랫동안 아삭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아삭 모드’가 추가된 게 특징이다. 벌레가 생기거나 변질되기 쉬운 ‘곡류·장류 보관 모드’ 등도 갖췄다.

뿌리채소나 열대 과일 등 실온에 보관해야 하는 식재료를 위한 ‘감자·바나나 모드’도 추가됐다. 감자에 싹이 돋거나 바나나가 물러지는 시점을 늦춰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4도어, 3도어, 뚜껑형 등 3가지 형태로 나왔다. 3도어 모델에는 ‘홈바’를 탑재해 문 전체를 열지 않아도 김치나 반찬 등을 꺼낼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62만5000~599만9000원(출고가 기준).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