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7일부터 0.02%포인트씩 오른다.

은행연합회는 대출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잔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7월 연 1.87%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작년 8월(연 1.59%)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이다. 2015년 12월(연 1.88%) 이후 2년7개월 만의 최고치다. 반면 7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연 1.81%였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수신상품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은행에서 전달 취급한 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분이 매달 코픽스에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신규 취급액 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한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