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으로 가게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 연합단체를 결성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오는 24일 서울 대방동 연합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출범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소상공인연합회·전국상인연합회·외식업중앙회·경영인권바로세우기 중소기업단체연합·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소공인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생존권 운동에 나서게 된 이유로 최저임금위원회가 영세 소상공인의 지급능력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2019년 최저임금을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단체들은 이날 소상공인의 지급능력을 외면하고 근로자 위원과 공익위원만 참석해 일방적으로 정한 ‘2019년도 최저임금 결정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에 이의신청 제기, 노·사 자율협약 표준 근로계약서 작성 및 보급, 생존권 사수 집회 개최, 최저임금 정책의 전환 촉구 등을 담은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출범 결의서’를 채택하고 서명할 계획이다. 이어 업종별로 소상공인의 현장 이야기를 듣고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를 실행할 분과위원회를 구성한 뒤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