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이사장 엄상용)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이벤트 어워즈(EVENT AWARDS)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벤트’라고 하면 소규모 개점행사, 프로포즈, 생일파티 등 소규모 행사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올림픽, 엑스포, 모터쇼, 기념식 등의 대규모 행사를 기획하는 산업이라는 대외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조합은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년간 열렸던 행사(공공·기업) 중에서 화제성, 창조성, 개척정신에 입각한 행사를 발굴해 선정했다. 크리에이티브(Creative)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블렌트의 ‘한강나이트워크 42K’는 한강야경을 배경으로 심야에 걷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이벤트로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슈(Issue)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맥커뮤니케이션의 ‘수철 6강, 무역 1조불 달성 기념’은 기존 기념식 위주의 행사에서 탈피해 국민과 함께 하는 행사를 기치로 서울 코엑스 인근 광장에서 개최했다. 함께 축하하고 인식하는 행사로 평가 받았다.

개척(Pioneer)분야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이즈피엠피의 ‘디자인 놀이터 디키디키’는 어린이들에게 디자인과 디지털이라는 개념을 불어넣기 위해 놀이터 형식으로 구성,호평을 받았다.

‘제1회 노마크페스터벌’, ‘2017서울모터쇼 르노삼성자동차 전시관’, ‘네이버 프로젝트 꽃_크리에이터데이’, ‘파라다이스 시티 오프닝 세레모니’, ‘2017서울시민생활예술축제 아티팟 카니발’, ‘Truck & Bus Mega Fair’ 등이 우수상을 받았다.

엄상용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벤트어워즈를 통해 지식서비스업에 속하는 행사대행업을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 이벤트업 종사자들이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벤트업에 대한 대외 인식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