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국내외 MBA 교육과 가상현실(VR) 교육을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외 MBA 교육과 가상현실(VR) 교육을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이념은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으로 요약된다.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줄곧 끊임없는 서비스 품질 향상과 혁신을 추구해왔다. 그 결과 국내외 전문기관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항공사로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성장 배경에는 인재 양성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자리잡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람이 곧 경쟁력’이라는 신념으로 핵심 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국내외 유수대학 경영전문대학원(MBA) 프로그램에 자체 선발된 핵심 인재를 위탁 교육하고 있다. 체계적인 외부 교육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다. 핵심 인재로 선정된 대리와 과장급 우수 인력이 미국과 중국, 일본 등에서 2~3년간 해외 MBA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연세대와 고려대, 서강대 등의 MBA 과정에 참여해 위탁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자체 사외 위탁 과정인 ‘금호아시아나 MBA 과정’을 연세대와 서강대에 개설해 직원 개인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업계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직무전문가 육성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여객과 화물, 공항서비스 직원을 대상으로 예약, 운임, 발권, 탑재관리, 화물, 탑승수속, 수하물 등 분야별 전문성을 평가한 뒤 1~3급 자격을 부여해 업무 이해도를 높인다.

아시아나항공은 4차 산업혁명 사회 도래에 맞춰 인재 양성을 위한 자체 교육 프로그램에 4차 산업사회 기술을 활용한 아이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캐빈(객실)승무원의 훈련 기종 실습 과정에 가상현실(VR) 교육을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임직원이 현장과 자택 등 어디서든 직무교육이 가능하도록 ‘사이버 캠퍼스’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외에도 △캐빈승무원, 정비, 일반직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부문 및 계층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올포원(All for One)’ 과정 △인턴 입사 후 정직원으로 전환된 입사 1년차 직원 대상으로 입사 초기의 열정을 되살리는 프로그램인 ‘패션 플러스(Passion Plus)’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 소통 프로그램인 ‘오즈의 문화여행’을 시행하는 등 직원들의 만족도 향상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한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여성 인력에 대한 배려와 다양한 지원을 통한 여성 친화정책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여성 직원은 출산 전후 휴가와 육아휴직 제도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캐빈승무원은 임신 사실을 인지한 직후부터 산전 휴가가 가능하다. 캐빈승무원의 약 10%가 산전 및 육아휴직을 사용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재 육성을 통해 업계 최고 1등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