鐵을 넘어라… 포스코 새 수장에 '기획·재무통' 최정우
50년 만에 첫 '非엔지니어' 출신
포스코는 지난 23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2차전지(배터리) 핵심 소재인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켐텍 대표이사인 최 사장을 최고경영자(CEO) 후보가 되는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24일 발표했다. 최 회장 내정자는 다음달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포스코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그는 1983년 포항제철(현 포스코)에 입사해 포스코 재무총괄담당(사장)과 포스코건설·포스코대우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쳤다. 최 회장 내정자는 “명실상부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과 고객사, 공급사, 주주, 국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상생하고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임에 성공한 권오준 현 회장은 지난 4월 임기를 2년 남기고 사의를 밝혔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