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N, 전통 무쇠솥 밥맛… 밥알이 살아있는 듯
ZEN, 전통 무쇠솥 밥맛… 밥알이 살아있는 듯
ZEN한국 (회장 김성수·사진)의 ‘논스틱 ZENCOOK 세라믹 밥솥’이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18 대한민국 혁신대상’의 제품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 사용하기 편리한 프리미엄 식기가 되기 위해선 음식물이 잘 달라붙지 않아야 한다. ZEN한국은 이 같은 기본 요건을 제품에 잘 녹여 넣었다는 평가다.

이 제품은 ‘잘 지은 밥 한 그릇이면 열 반찬 필요 없다’는 ZEN한국의 철학에서 나왔다. 이 밥솥은 친환경 천연 소재만을 사용해 1250도에서 2회 이상 소성한 고강도 내열자기로 만들었다. 세제나 음식물 찌꺼기가 파고들 균열이 없는 데다 수분을 흡수하지 않아 이물질이 남지 않고 세균 번식 위험도 없앴다. 내부에는 저온 경화형 타입 코팅제를 적용했다. 음식물이 달라붙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밥솥의 본질은 밥맛이다. ZEN한국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밥맛을 구현하기 위한 기본기에도 충실했다. 따끈하면서도 구수한 전통 무쇠 솥의 밥맛을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천연광물의 세라믹 보디에서는 원적외선이 나와 밥맛의 풍미를 더해준다. 뛰어난 열보존성과 수분 유지력으로 밥알이 살아있도록 해준다는 것이 ZEN한국의 설명이다.

뚜껑 또한 이중구조로 제작해 내부 압력을 높이고 밥물 넘침을 막아준다. 다양한 크기로 출시해 소비자들은 가족 규모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ZEN한국은 세계 30여 개국에 도자기를 생산해 수출하는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기업이다. 1991년 국내 자본과 기술력을 가지고 인도네시아에 세계 최대 최첨단 도자기 공장을 설립했다. 현재 한국에 250명, 인도네시아 수출전용공장에 16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2200만 개 도자기 제품을 생산·수출 중이다.

ZEN, 전통 무쇠솥 밥맛… 밥알이 살아있는 듯
ZEN한국의 모든 제품은 한국, 영국, 독일, 뉴질랜드 등 세계 최상급의 정제된 친환경 천연원료만 사용해 생산한다. 납 성분이 없는 무연유약을 써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층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김성수 회장은 “ZEN한국은 48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 한국의 우수한 도자기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