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르노삼성, 브랜드 역사 엿볼 븍별한 차 3종은?

-르노 최초 양산차 부아트레, 에스.티 듀퐁과 협업한 트위지 전시
-'국내 단 10대' SM530L도 전시장 찾아

르노삼성자동차가 2018 부산모터쇼에 르노삼성과 르노 브랜드의 브랜드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146년 역사의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스.티. 듀퐁(S.T. Dupont)'과 협업 제작한 스페셜 에디션으로 모터쇼장을 찾았다. 에스.티. 듀퐁의 제품 제작 방식을 적용, 장인의 섬세함과 고급스러운 감각을 담았다. 한국에 위치한 르노디자인아시아와 에스.티. 듀퐁 파리 디자인팀이 협력한 작품이다.


도심에서 간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친환경차에 우아함과 세련된 스타일까지 갖추길 원하는 운전자를 겨냥했다. 외관에 섬세한 펄감을 살려 만든 블루 컬러를 적용했으며, 루프는 글로시 블랙 도장 처리를 해 더욱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인테리어 곳곳에는 프랑스 국기 문양으로 포인트를 줬다.


부아트레는 르노의 창업자인 루이 르노가 21살 되던 해인 1898년 첫 번째로 제작한 차다. 루이 르노는 ‘드 디옹 부통’의 3/4마력 차를 구입해 개조했다. 이 차는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3단 기어를 장착하고, 구동장치를 별도로 만들어 탑재했다. 가파른 몽마르뜨 언덕에서 성공적으로 운행을 마쳐 첫 12대 주문을 받았고, 유럽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 ‘르노’가 탄생되는 시작이 됐다.

부아트레는 1898년부터 1903년까지 5년 동안 생산됐으며, 총 8개의 타입이 만들어졌다. 이번에 부산모터쇼에 전시한 모델은 초기에 만들어진 '타입 A 부아트레(Type A Voiturette)'다.


르노삼성 히스토리존에는 SM530L을 전시했다. SM530L은 1세대 SM5인 SM525V 트림을 기반으로 제작된 리무진이다. 국내에 단 10대만 VIP용으로 특별 제작한 희귀종이다. 르노삼성은 SM5 출시 20주년의 의미를 관람객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이번 SM530L 전시를 마련했다. SM5는 지난 1998년 르노삼성 브랜드 설립부터 지금까지 1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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