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올해 과잉 생산된 보리를 전량 매입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과잉 생산된 보리 물량을 매입하기 위해 생산 농가와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매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보리 수확기는 6월 초부터 말까지다. 올해 보리 재배면적은 전년(2만9000㏊)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생산량은 전년(11만t)보다 3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농협 관계자는 “지난해 보리 가격이 올라 농민들이 재배면적을 늘린데다 올해 풍년이 든 것도 보리 생산량이 늘어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