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공포체험관' 떴다
놀이공원 등에서나 만나 볼 수 있던 ‘공포 체험관’이 서울 도심 쇼핑몰에 들어섰다.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은 공포 체험관 ‘사일런트 D하우스’를 열었다고 10일 발표했다. 사일런트 D하우스는 스릴러 영화와 같은 스토리 기반의 프로그램이다. 유령의 집에서 단서를 찾아 문을 열고 장애물을 통과해 탈출하는 방식이다. 2~4명이 조를 이뤄 입장해 수수께끼를 풀어야 하며 시간이 지체되거나 실패하면 유령이 나타나 공포감을 조성한다. 공포를 유발하는 갖가지 장치와 유령의 등장으로 등골이 오싹해지는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아이파크몰은 설명했다.

체험 코스는 스토리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게이트 1, 집사의 비밀’에서는 실종사건이 발생한 대저택에 들어간 탐정의 역할을 맡게 된다. ‘게이트 2, 엠마와 그레이스’는 병에 걸린 동생을 살릴 치료제를 찾는 내용이다. 스토리와 프로그램은 6개월마다 바뀐다. 메이크업과 의상 연출도 경험해 볼 수 있다.

게이트 1은 2만5000원, 게이트 2는 1만5000원이다. 화~금요일은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운영한다. 만 12세 이상부터 이용 가능하며 임신부, 노약자와 심장질환 및 폐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입장할 수 없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