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가격이 오르고 있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참외 가격은 도매시장에서 10㎏당 3만2685원에 거래됐다. 지난주 평균가와 비교해 6366원(23.2%), 지난해 평균에 비해서는 4328원(15.3%) 올랐다.

참외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는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4월 초 기온이 낮아지면서 참외 생육이 지연됐다. 여기에 농가 고령화로 인해 참외 출하 면적이 갈수록 줄고 있는 것도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반면 사과 가격은 10㎏당 2만8767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3383원(10.5%) 떨어졌다. 지난해 대비 1만5988원(35.7%) 하락한 가격이다.

사과 저장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나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6월 이후 사과 출하량은 장기 저장량 증가로 작년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수산물 시세] 참외값, 1주일만에 23%↑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