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이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2017회계연도 기금운용평가(자산운용부문)에서 ‘탁월’ 등급을 획득,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중진기금은 민간 금융권이 기피하는 창업기업·소기업 중심으로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민간 참여가 어려운 고위험 영역을 집중 지원,시장실패를 보완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중진공은 이번 평가에서 전액 단기자산이어서 고수익 상품 투자가 불가능한 한계에도 자금운용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이면서 비용을 절감한 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기금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기금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기금운용평가(자산운용부문)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기금운용평가단’이 46개 기금을 대상으로 자산운용 체계·정책·집행과 자산운용 성과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중진기금 등 7개 기금이 ‘탁월’ 등급을 받았다.

이종철 중진공 기금관리실장은 “앞으로도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전략적으로 재원을 조달하고 자산운용체계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추진해 기금의 건전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