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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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역 3번 출구' 옛 맥도날드 자리에 다음달 말 이마트의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부츠'(BOOTS) 14호점이 입점한다.

부츠가 들어서는 자리는 20년간 대표적인 '만남의 장소'로 사랑받던 곳이다. 맥도날드 신촌점은 임대료 상승 등으로 더는 점포를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지난달 문을 닫았다.

부츠는 10대와 20대 접근성이 뛰어난 신촌역 입지를 살려 본격적으로 젊은층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촌점을 새로운 신촌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매장 내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공간과 편의시설을 강화할 예정이다.

부츠는 신촌점 오픈에 앞서 29∼30일 이틀간 신촌 연세대 캠퍼스에서 '부츠 캠퍼스 축제'를 열고 예비 고객인 대학생들과 만난다.

10∼20대 고객이 주 대상인 부츠 자체 브랜드 '솝앤글로리' 부스를 설치해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부츠 매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뷰티 어드바이저)의 메이크업 시연 행사도 진행한다.

백수정 부츠 담당 상무는 "대표적인 대학 상권인 신촌점 오픈을 앞두고 직접 고객을 찾아 나선다는 마음으로 이번 캠퍼스 축제를 기획했다"며 "젊은 유동인구 비중이 큰 신촌 상권의 특성을 분석해 부츠 신촌점이 신촌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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