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관리기+공기청정·제습 기능…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 출시
생활가전 렌털업체 코웨이는 15일 신제품 ‘사계절 의류청정기’(사진) 판매를 시작했다. 7년 만에 내놓은 렌털 신제품이다. 코웨이는 최근 미세먼지 탓에 의류관리기 의류건조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트렌드에 맞춰 신제품을 내놨다. 의류청정기를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에 이은 5대 렌털 제품으로 키울 계획이다.

코웨이가 내놓은 사계절 의류청정기는 의류를 살균 탈취하는 기존 의류관리기에 공기청정기와 제습기 기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관리기에 넣은 의류뿐만 아니라 옷방에 보관하고 있는 사계절 의류 전체를 관리할 수 있다고 코웨이는 강조했다. 옷방의 습도를 조절해 먼지가 쌓이거나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외출 때 입었던 옷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실내가 오염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를 막아줄 수 있는 의류관리기와 의류건조기가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류청정기에 입었던 옷을 넣으면 에어샷 기능이 작동해 미세먼지 생활먼지를 털어낸다. 털어낸 먼지는 에어 서큘레이션 시스템이 흡입한다. 이후 전기분해 살균 시스템이 생성한 미세한 나노 미스트가 옷감 구석구석 빠르게 흡수돼 먼지와 냄새 입자를 씻어낸다. 마지막으로 저온에서 빠르게 옷을 건조시켜 옷감 손상 없이 뽀송뽀송하게 만들어준다.

사계절 의류청정기 일시불 판매 가격은 240만원이다. 무상 케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36개월·60개월 할부, 유상 케어 서비스에 별도로 가입할 수 있는 12개월·36개월 할부 조건으로도 살 수 있다. 코웨이는 조만간 렌털 판매도 시작할 계획이다. 케어 서비스는 4개월마다 한 번씩 제공한다.

경쟁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게 책정된 이유에 대해 코웨이 측은 공기청정과 제습 기능을 추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용주 코웨이 마케팅본부장은 “의류관리기와 공기청정기를 각각 구입하지 않고 하나의 제품으로 의류관리와 공기청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게 마케팅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