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기존 소주보다 도수를 0.6도 낮춘 17.2도의 ‘참이슬 후레쉬’를 16일 첫 출고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경기 이천공장에서 출고 기념식을 열고 이번주부터 전국 유흥업소와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본지 4월9일자 A1면 참조

참이슬 후레쉬는 소주 본연의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높이기 위해 제조 공법과 도수 변화를 시도했다. 국내 청정지역에서 자란 대나무만 선별해 네 번 정제했고, 2년간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도수를 17.2도로 책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참이슬 후레쉬 도수 조정은 2014년 11월 18.5도에서 지금의 17.8도로 낮춘 뒤 3년5개월 만이다. 패키지 디자인도 기존 직사각형에서 이슬 모양을 형상화한 둥근 라벨로 바꿨다.

한편 롯데주류도 처음처럼 제품군의 도수를 20일부터 낮추기로 했다. 제품에 따라 최소 0.3도에서 최대 1도까지 내릴 계획이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