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세월호 4주기 전국서 추모 물결…오전까지 미세먼지 주의
◆ 여야 지도부, 세월호 4주기 추도식 참석

여야 지도부는 16일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한다.

이날 추도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나란히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단원고 학생, 안산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해 헌화·분향할 예정이다.


◆ 헤일리 "미, '시리아 지원' 러시아에 16일 신규제재 가할 것"

'시리아 화학무기' 보복 공습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 간 긴장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15일(현지시간)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아사드 정권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하는 러시아에 대한 신규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대러 신규제재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16일 발표할 것"이라면서 "아사드 정권과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된 장비를 거래하고 있는 업체들을 직접 겨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리아 사태와 관련한 미국의 대러 제재시 양국 간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 선관위, 이르면 오늘 전체회의서 '김기식 질의' 결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관련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판단을 요청한 질의사항을 논의한다.

선관위는 오늘 오후 과천 청사에서 권순일 위원장을 포함한 선관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청와대의 질의사항과 관련한 조사국의 보고를 청취한 뒤 관련 법령에 따라 사안의 위법성 여부 등을 판단할 예정이다.

앞서 청와대는 김 원장을 둘러싼 4가지 논란의 적법성 여부를 따지기 위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선관위에 공식 질의서를 보냈다.


◆ 조현민 갑질 논란에 이메일 사과

폭언과 욕설 등 갑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베트남 여행에서 급거 귀국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과했다.

조 전무는 어제 밤 9시께 "이번에 저로 인하여 마음에 상처를 받으시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제가 업무에 대한 열정에 집중하다 보니 경솔한 언행과 행동을 자제하지 못했다. 이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내 3대 노조는 이례적으로 일제히 공동 성명을 내고 조 전무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 오전까지 미세먼지 '나쁨'

오늘 오전까지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와 대기 정체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 강원 영서, 충북, 전북, 영남권의 미세먼지 온도가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5.3도, 인천 6.4도, 수원 3.6도, 춘천 2.5도, 강릉 7.4도, 청주 5.1도, 대전 3.8도, 전주 3.9도, 광주 5.2도, 제주 8.9도, 대구 7.3도, 부산 9.2도, 울산 8.1도, 창원 8.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평년보다 조금 낮은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