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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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2일 삼성의 '노조 와해 공작 의혹'과 관련해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지난 6일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서비스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6일 만에 또 다시 압수수색에 나선 것.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삼성전자서비스 지사 2곳과 관계자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기록을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 2월 '다스 소송비 대납' 수사를 위해 삼성전자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 와해 전략 의혹'과 관련된 내용이 담긴 문건 6000여건을 입수했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발부받아 이 자료에 대한 증거능력을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 9일 삼성전자서비스 지회가 속한 금속노조 관계자들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11일에는 나두식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지회장 등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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