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선수가 제네시스 ‘G80 스포츠’ 차량 옆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정현 선수가 제네시스 ‘G80 스포츠’ 차량 옆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2022년까지 5년간 테니스 선수 정현을 후원한다.

제네시스는 서울 대치동 제네시스 전용 전시관 ‘제네시스 강남’에서 지난 10일 정현 선수의 후원 조인식을 열었다. 정현은 지난 1월 열린 호주오픈에서 4강에 진출한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다. 지난달 열린 마이애미오픈에서는 8강에 올랐다. 한국 남자 테니스 선수로는 처음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19위에 오르기도 했다. 정현은 “한국을 대표해 세계 무대에 서는 날을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다”며 “제네시스가 꿈을 이루는 길을 함께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현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진출한 나라에서 여는 대회에 참가하면 현지에서 제네시스 차량을 지원받는다. 국내에서는 제네시스의 대형 세단 G80 스포츠 모델을 제공받는다. 향후 제네시스의 신차가 출시되면 후원 차량을 신차로 교체해준다. 경기복에는 제네시스 로고를 달고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전략담당 전무는 “정현의 굴하지 않는 열정과 도전 정신이 제네시스와 닮았다”며 “향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한국프로골프(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미국 프로미식축구 리그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 후원 사업을 하고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