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실내를 부탁해~] 6단계 토털 케어 시스템
LG전자가 ‘퓨리케어’(모델명 AS488BWA)로 대용량 공기청정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CA(clean air) 인증을 받은 대용량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내놨다. 158㎡의 넓은 실내공간을 책임질 수 있는 제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을 끝으로 33㎡부터 158㎡까지 다양하게 책임질 수 있는 제품군을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교 사무실 카페… 공기질 걱정 끝

최근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미세먼지, 황사 등의 유입이 잦아지면서 창문을 열어 실내를 환기하는 것을 꺼리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창이 없는 구조로 주거환경이 변하는 것도 공기청정기 구매를 앞당기고 있다.

요리, 반려견 활동 등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냄새 등으로부터 실내를 사계절 내내 깨끗하게 유지하고자 하는 고객들도 공기청정기를 꾸준히 찾고 있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도 대용량, 고성능의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를 주로 찾고 있다.

퓨리케어 신제품은 CA 인증을 받은 LG전자 역대 공기청정기 제품 중 청정면적이 가장 넓다. 학교, 사무실, 병원, 식당, 카페 등 공공장소에서 넉넉하게 사용하기 좋다. ‘쾌속청정’ 모드를 사용하면 강력한 기류가 깨끗해진 공기를 먼 곳까지 전달할 수 있다. 최대 175㎡까지 빠르게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할 수 있다.

미세먼지는 물론 초미세먼지, 각종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도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6단계 토털 케어 플러스’ 시스템은 초미세먼지보다 더 작은 극초미세먼지, 스모그 원인 물질인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도 제거한다.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톨루엔과 포름알데히드, 생활냄새까지 잡아낸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KAF)와 영국 알레르기협회(BAF)로부터 알레르기성 물질 제거에 효과적이라는 인증도 받았다.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벽에 매립하는 것도 가능하다. 흡입구, 노출구, 필터 교체 부분 등 손이 자주 가거나 기능에 필수적인 부분을 제품 전면에 배치했다. 제품 후면이나 측면에 여유 공간을 별도로 확보할 필요가 없도록 디자인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소음 문제도 신경 썼다. LG전자 관계자는 “고성능 대형 제품임에도 소음이 작아 조용한 교실은 물론 도서관에서도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소음을 대폭 줄이는 ‘정음청정’ 모드를 사용하면 27dB 수준으로 소음이 낮아져 귀에 속삭이는 소리(30dB)보다 더 조용하다. 정음 모드를 켜지 않은 일반 소음 수준도 47dB로 조용한 사무실 수준이다.

◆IoT 기술 적용된 공기청정기

LCD와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사용편의성도 높였다. 퓨리케어가 1000분의 1㎜ 크기의 먼지까지 감지해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디스플레이에 숫자로 보여준다. 색깔로도 표시해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했다. 청정표시등 불빛 색상이 빨강(매우 나쁨)-주황(나쁨)-초록(보통)-파랑(좋음) 등 4단계로 변한다.

무선인터넷(Wi-Fi)을 연결해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제품 상태를 모니터링하거나 동작을 제어할 수도 있다. 필터 교체 시기가 다가오면 사용자에게 스마트폰으로 알림도 보내준다.

LG전자는 고객이 일시불과 렌털 가운데 구매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렌털 고객에게는 헬스케어 매니저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필터 무상 교체, 먼지센서 점검, 클리닝 서비스 등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공기청정기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며 33㎡(10평대)부터 150㎡(40평대)까지 다양한 공간에 적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렌털이 아닌 구매 시 출고가는 199만원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