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신한은행 마이카 한국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은행들이 프로야구 연계 예·적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한경DB
‘2018 신한은행 마이카 한국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은행들이 프로야구 연계 예·적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한경DB
‘2018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지난달 24일 개막했다. 이에 맞춰 신한·부산·대구·경남 등 은행들이 프로야구 연계 예금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고객몰이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한국프로야구(KBO) 메인 타이틀 스폰서를 따내 이와 연계한 ‘신한은행 KBO리그 예·적금’을 출시했다. 올 정규시즌 종료 전까지 10개 구단 가운데 고객이 응원하는 구단 상품을 골라 가입하고, 해당 구단의 정규시즌 승률과 가을야구 진출 성적, 해당 상품 가입자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적금은 최고 연 3.4%, 예금은 최고 연 2.3% 금리를 주는 1년제 상품이다.

지방은행들도 지역연고 프로야구단을 응원하는 예금상품을 앞세워 야구 마케팅이 한창이다. 부산은행은 부산 연고인 롯데 자이언츠의 선전을 기원하며 4000억원 한도의 ‘BNK 가을야구 정기예금’을 내놨다.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성적과 관중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 최고 연 2.25~2.4%의 금리를 준다.

대구은행도 대구 연고의 삼성 라이온즈 활약을 응원하며 ‘DGB홈런 예·적금’을, 경남은행은 창원 연고인 NC 다이노스와 연계해 ‘BNK 야구사랑 정기예·적금’을 2000억원 한도로 출시했다. ‘DGB홈런 예·적금’은 오는 8월31일까지만 판매되며,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최고 연 2.16%를 적용받는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