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28일 중국 상하이에 연간 생산 2만5000대 규모의 신공장을 착공했다. 이날 열린 착공식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현지 지방정부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상하이 진산공업구 12만3564㎡ 부지에 총 1200억원을 투자해 신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완공시점은 2019년 12월로 잡았다. 새로 들어서는 공장에는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와 14대의 엘리베이터를 시험운영할 수 있는 지상 175m, 지하 10m의 테스트타워가 설치된다. 연구개발(R&D)센터와 실시간으로 승강기 운행을 모니터링하고 유지·관리하는 고객케어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신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엘리베이터의 현지 생산능력은 기존 공장(7000대)의 3.5배 로 늘어난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