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 노스페이스, '평창 유니폼' 세계 알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평창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 스포츠의류 부문 공식 파트너,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 공식 후원사였다. 노스페이스는 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단에 22종의 ‘팀코리아 공식 단복’을 제공했다. 또 자원봉사자를 포함, 4만5000여 명에게 대회운영인력 유니폼을 제공했다. 대회 기간 내내 노스페이스 브랜드가 노출돼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졌다.

◆올림픽 성공 개최 기여

[레저 &] 노스페이스, '평창 유니폼' 세계 알려
노스페이스가 선보인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상품은 일부가 품절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겨울 ‘대세 아이템’이 된 롱패딩(벤치파카)은 ‘국가대표 롱패딩’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달 초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올림픽 기념 상품 중 하나였다. 방한용품인 노스페이스 비니와 머플러는 응원 도구로 쓰이며 주요 매장에서 ‘품절 사태’를 겪었다. 노스페이스는 개막식 입장권 이벤트, 주요 경기 관람 이벤트, 팀코리아 응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마케팅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 흥행에도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릉 올림픽파크에 있는 ‘노스페이스 빌리지’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에 22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해 ‘핫플레이스’가 됐다. 패럴림픽 기간에 점자 안내판과 턱이 없는 경사형 출입구를 설치하고, 장애인 관람객 전용 쉼터와 청각 장애인 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노스페이스 팀코리아 수선센터’를 운영하며 대회 운영인력과 팀코리아가 착용하는 공식 단복을 수선해 줘 대회 관계자들로부터 호평받기도 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공식 파트너로서 다양하고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대회 전 입장권 판매 부진, 혹한의 날씨 등 많은 우려 속에 열렸지만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단은 역대 최다 종목에서 최다 메달인 17개(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도 사상 첫 금메달 획득과 함께 동계패럴림픽 사상 최다 메달(금메달 1개, 동메달 2개)을 획득했다. 시상대 위 영광의 순간과 개폐회식 등 감동의 순간마다 노스페이스의 ‘팀코리아 공식 단복’도 함께했다.

◆변덕스러운 봄날씨 최적 상품 내놔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노스페이스는 올 봄·여름 시즌 새로운 상품들도 대거 내놨다. 경량성과 활동성, 여기에 방진 기능까지 갖춘 ‘프로텍션 재킷 시리즈’, 가볍고 쾌적한 착화감에 미끄럼 방지 기능을 넣은 ‘다이나믹 하이킹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수퍼 하이크 2 재킷’은 몸판과 소매 하단에 도전사 원단을 사용했다. 이 원단은 미세먼지가 옷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다. 상단은 발수 기능이 있는 2.5 레이어 소재를 적용했다. 봄철 아웃도어·스포츠 활동 중 자주 만나는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응이 가능하다. 초경량으로 하이킹, 러닝, 사이클링 등 다양한 아웃도어에 적합하다. 패커블백을 갖춰 휴대·보관이 편리하다. 재킷과 동일한 소재로 제작된 마스크를 함께 착용하면 남다른 ‘마스크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남성용은 블랙, 잉크, 화이트 세 가지 색상이다. 여성용은 레몬, 블랙, 화이트, 살몬 네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노스페이스 ‘맥머도 시티 사파리’는 날씨 변화가 심한 봄철에 입기 좋다.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출·퇴근 복장, 주말 여행 복장 등에 모두 활용 가능하다. 가슴 포켓과 네 개의 핸드 포켓으로 수납 공간이 많다. 탈부착이 가능한 후드가 있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남성용은 블랙, 베이지 색상이 있고 여성용은 블랙, 화이트가 있다.

‘울트라 듀얼 보아 고어텍스 서라운드’는 노스페이스 하이킹화 ‘다이나믹 하이킹 시리즈’의 대표 제품이다. 끈 없이 다이얼로 와이어를 조절하는 보아 다이얼 시스템을 이중으로 적용한 게 특징이다. 신발을 신고 벗기 편하다. 신발 끈과 같이 개인 발 모양에 따라 발등 상단과 하단의 체적을 다르게 조절할 수 있다. 신발 상단, 측면 및 발바닥 등 전 방향으로 적용된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을 적용해 통기성을 극대화했다. 땀 배출을 더 쉽게 해 쾌적함을 유지해 준다. 논슬립 밑창(아웃솔)을 사용해 지면 접지력을 높였다. 미끄럼 방지 기능으로 안전성도 갖췄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베이지 세 가지로 나왔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