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직접 자동차 과학 가르친다

입력2018.03.23 10:39 수정2018.03.23 10:39

-주니어 공학교실 직원 강사 83명 선발, 1일 과학선생님으로 변신

현대모비스가 직원 재능기부로 진행하는 주니어 공학교실에서 올해 강사진으로 활동할 사내 직원 83명을 선발해 강사 교육을 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공학교실은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는 슬로건으로 어린이 과학 꿈나무를 양성하는 실습형 과학 수업이다. 회사 임직원 강사들은 초등학교 4~6학년으로 구성된 학급의 1일 선생님을 맡아 과학 원리를 소개하고 이를 응용한 과학 창작물을 학생들과 함께 만들 예정이다.

공학교실은 2005년부터 14년째 현대모비스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사업장 인근 12개 초등학교에서 4월부터 11월까지 6회의 공학교실을 진행한다. 강사진은 본사, 연구소를 포함해 진천, 충주, 천안, 창원, 울산 공장에서 선발됐다.

선발된 직원 강사들은 교습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을 받았다. 올해 강사 교육은 한국공학한림원과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 소속 연구원들이 맡았다. 직원들은 태양광으로 굴러가는 자동차, 온도 차에 의해 돌아가는 회전목마, 흔들면 전기가 생기는 탬버린 충전기 등의 수업 과정과 이를 적용한 과학 원리 등을 포함한 강사 교육을 마쳤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과학버스로 전국 20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과학 강연극을 진행하는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도 펼치고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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