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3년간 반도체,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자율주행자동차, 헬스케어 등 5대 신사업에 80조원을 쏟아붓는다. 신사업 분야 등에서 2만8000개의 일자리도 새로 창출할 계획이다. 올해 사상 최대인 27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8500명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비정규직 500명은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4일 서울 서린동 SK서린빌딩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간담회를 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올해 5400억원, 내년 6200억원으로 확대한다. 협력사 교육을 지원하는 동반성장센터도 오는 6월까지 설립하기로 했다.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110억원 규모의 전용펀드를 조성한다. 사회적 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