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경 머니로드쇼] "규제·금리상승 여파, 주거용 부동산 보유 비중 줄일 것"
"분당·판교 뺀 수도권 하락" 78%
"강남4구 올해도 오를 것" 86%
강북은 절반이 하락·보합 예상
이는 전반적인 주택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응답자의 78.8%가 경기 분당·판교를 제외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는 7.5%에 불과했다. 서울 강북에 대한 예상도 비슷했다. 강북지역 아파트값이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 응답이 52.5%를 차지했다.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의 경우 86.3%가 올해도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상승 전망 응답자의 76.7%는 상승폭이 10% 이하로 지난해에 비해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정교 한화생명 자산관리전문가(FA)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시행되고 재건축 허용연한 연장 및 안전진단 기준 강화 등 주거용 주택에 대한 규제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과 달리 상가, 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부동산 투자처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이라는 응답이 62%로 가장 많았다. PB들은 일부 고액자산가들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확대할 것(8.7%)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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